공유자산 조사 기본계획 수립
중간보고회 연구결과 의견제안

전북도가 ‘공유자산 실태조사 및 공유경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공유경제 활성화 정책을 본격화 했다.

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 날 보고회에서는 공유경제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 ‘공유경제 도민의식, 공공기관 공유가능 자원, 정책방향과 추진전략’ 등의 연구결과를 보고받고 의견 등을 제안했다.

도는 내달까지 전북연구원에 용역을 맡겨 공유경제 정책목표, 정책방향, 추진전략, 세부사업, 재정계획 등 ‘공유경제 기본계획’을 수립중이며, 공유경제 1단계 정책기반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지역실정에 맞는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과 공유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공유경제 시범마을’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공유경제 시범마을 조성사업은 마을단위 주민이 생활에 필요한 자원을 공유를 통해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모델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5개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부안군 꼬마농부팜의 농기계 공유 ‘청촌두레 사업’을 선정하고 총 사업비 2억2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청촌두레 사업’은 부안군 계화면을 중심으로 ‘공급자’인 청년 농업인의 트랙터, 이양기 등 농기계를 ‘수요자’인 고령 농업인를 연결하는 농기계 공유 비즈니스 모델이다.

올 가을 수확시기 6명의 청년농업인이 시범사업에 참여해 60ha규모의 농기계 작업을 해 3천6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수확 이후 겨울작물 파종을 위해 준비 중이다.

도는 오는 2020년에는 도민들이 생활 속에서 다양한 자원을 공유하고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 활동을 지원하는 ‘공유경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연구용역을 통해 공유경제 정책기반을 마련하고 우리 지역의 현실에 맞는 공유경제 정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유경제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 홍보로 사회적 의식을 높여 공유문화를 확산시켜 공유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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