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예산안 전년비
1.9% 660억 증액 의회 제출
인건비 2조1,527억원 60.9%
무상급식 지원 1,315억원 등

전북교육청, 2020년도 예산안 1.9% 증액된 3조 5,351억 편성  전북도교육청이 2020년도 예산안으로 3조 5,351억 원을 편성해 전북도의회에 제출한다.

이번 예산안은 전년도 3조 4,691억 원 보다 1.9%(660억) 증액된 수치다.

세입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이 2019년도 보다 1,007억 원(3.3%) 증가한 3조 1,423억 원,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 이전수입은 98억 원(2.9%) 증가한 3,530억 원, 자체수입(145억 원 감소) 및 전년도 이월금(300억 원 감소)은 445억 원(△52.8%) 감소한 398억 원이다.

세출예산은 정책사업별로 인적자원운용 1조 6,180억 원, 교수-학습활동지원 2,939억 원, 교육복지지원 3,920억 원, 보건·급식·체육활동 1,396억 원, 학교재정지원관리 6,121억 원, 학교교육여건개선시설 2,985억 원, 평생직업교육 72억 원, 교육일반으로 1,738억 원을 편성했다.

인건비는 처우개선율(2.8%)과 호봉승급분(1.83%)을 반영해 2조 1,527억 원(전체예산의 60.9%)을 편성했고, 교육공무직·기타직의 경우 최저임금 인상분을 반영해 341억 원을 증액했다.

학교신설비는 2020~2022년도 개교예정인 전주자연초 등 16개교에 760억 원, 학급증설에 9억 원, 신설학교 개교경비 지원에 55억 원 등 총 832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급식비 지원 단가를 200원(특수학교 400원) 인상해 무상급식 지원에 1,315억 원을 편성했다.

고교 무상교육 실현을 위해 2,3학년 학생에 대한 수업료 및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지원에 356억 원을 반영했다.

그 밖에 고등학교 1학년에 대한 학교운영지원비 지원, 현장체험학습비 및 교복구입비 지원 등 교육복지 지원 사업에 594억 원을 편성했다.

학교의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학교기본운영비 지원에 2,502억 원과 무상보육을 위한 누리과정(유아교육비 및 보육료) 지원을 위해 1,246억 원(유치원 594억, 어린이집 652억)을 반영했다.

교실 내 유해물질 제거를 위한 공기청정기 운영비 지원, 안전한 학교체육시설 설치, 학교급식 기구 및 시설 확충 등 학생 건강 및 안전 확보를 위해 561억 원, 학교운동부 훈련 여건 조성, 특별교실 현대화 사업, 특성화고 환경개선 등 교육여건 개선에 588억 원을 반영했다.

학생들에게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교육환경 개선사업비로 1,949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참된 학력 신장을 위해 혁신학교 운영과 혁신교육특구 운영 등 학교혁신지원을 위해 61억 원을, 학습더딤 원인별 맞춤형 지원 등 기초학력 향상 지원을 위해 45억 원을 각각 반영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인건비 및 학교(급) 신·증설비 등 필수경비 반영,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교육격차 완화를 위한 교육복지사업 지속 추진, 재정 건전성 제고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면서 “향후 지방교육재정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됨에 따라 교육재정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경상 경비의 확대를 제한하는 등 내실 있는 교육재정 운영에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11월 11일 전북도의회 제출돼 내달 13일까지 열리는 제368회 전북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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