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가 올해도 전주시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을 위해 대학 구성원들이 십  시일반 기부한 사랑의 라면 265상자(10,194개)를 전달하며 지역사회와 훈훈한 온정을 나눴다.

전주대는 지난 4~7일까지 캠퍼스 일원에서 1라면기부 독려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지난해 5,000여 개보다 두 배나 많은 10,194개의 라면을 기부 받았다.

이는 전체 대학구성원이 1개꼴로 기부한 수치로 전주대의 기부문화 활성화가 정착됐다는 방증이다.

이번에 기부 받은 라면은 덕진구청과 완산구청을 통해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앞서 전주대 홍보대사 학생들은 온-오프라인에서 라면기부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동원참치 ‘참치~ 요리로 참치~’ CF를 패러디해 ‘라면~ 기부엔 라면~’이라는 기부 독려영상을 만들고, 이에 맞는 디자인으로 현수막과 홍보물을 제작하여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전주대 학생회와 교수, 직원, 채플 리더들까지 나서서 각 건물 로비 및 강의실에서 라면기부를 독려했다.

이호인 총장은 “우리 대학의 라면기부는 단순한 지역사회에 베풂을 넘어서 이제 전주대와 전주시의 문화가 됐다”면서 “학생들의 손길로 시작된 작은 온정이 전북지역에 가득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는 2016년 1학기 라면 1,000여 개 기부를 시작으로 해마다 기부 양이 꾸준히 들어 현재까지 총 2만 5,000 여개의 라면을 후원해왔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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