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통문화연수원(이하 연수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18일부터 12월 19일까지 도내 58개 고등학교, 9천790명의 고3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연수원은 대학수능이 끝난 후, 일부 수험생들이 음주·무면허 운전 등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5년부터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청소년 교통안전교육은 보행중 스마트폰 사용과 무단횡단의 위험성, 안전벨트의 중요성, 무면허·음주운전의 위험성, 이륜차 교통안전, 운전면허 취득절차 등이다.

손성모 전라북도교통문화연수원장은 “평생의 운전습관은 운전초기에 형성되므로 예비운전자인 고3 학생들에게 실시하는 교통안전교육은 매우 중요한 교육”이라며 “청소년의 특성을 파악하고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방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2017~2018년) 전북지역 청소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00여건이 감소했다.

지난 2017년 562건에서 지난해 2018년 455건으로 줄었고 사상자수도 715명에서 554명으로 116명 감소해 연수원이 추진중인 ‘청소년 교통안전교육’이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정미기자 ju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