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예산比 7,787억 11%↑
사회복지 2조3천억 38.6%
일자리 5,713억 12만명 목표

전북도가 7조8천여억 원 규모의 2020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7천700여억 원에서 11%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 7조8천317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당초 예산안보다 7천787억원(11%)이 증가한 액수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가 2조3천900억 원으로 가장 높은 38.6%를 차지했고, 농림해양수산 9천900억 원, 공공 행정이 4천700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도는 지난 8월 도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일자리와 도시재생, 미세먼지 대책 등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6조1천934억원, 특별회계 6천256억원, 기금 1조 127억원이다.

전북도는 일자리 창출, 산업 체질 개선 및 강화,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성장잠재력 동력 확보, 인구정책, 도시재생, 미세먼지 방지, 도민 삶의 질 등에 무게를 뒀다고 설명했다.

일자리 창출 예산은 5천713억원으로 12만명 신규 고용을 목표로 세웠다.

산업 체질 개선을 위한 신산업 생태계 구축비용은 총 1천46억원으로 수소차·충전소 보급 269억원,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75억원, 수상태양광 32억원, 자동차부품소재 30억원, 탄소복합재 평가 기반 구축 30억원 등이다.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비로 790억원, 인구정책비로 7천772억원을 반영했다.

악취·미세먼지·도시재생 등 도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1천656억원을 마련했다.

전북도는 농민공익수당 지급비 613억원을 신규 편성하고, 도민 안전보험료로 4억원을 반영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도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확정된다.

임상규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8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도민이 가장 바라는 일자리, 도시재생, 미세먼지 저감 등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제368회 도의회 정례회가 열리는 21일 송하진 도지사의 2020년도 도정운영 방향 및 예산(안)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각 상임위별 심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