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내외부 전문가 21명 구성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마을리더
맞춤 교육-어촌뉴딜 300사업 등
출범 5개월만에 도내 도시재생
농촌협약계획수립 등 사업 성과
군산명도항 특화사업 115억 투입
지자체 협업 대안사업 발굴
농공단지조성-생활여건개선 등
진행사업 국비 70%까지 지원

정부 정책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농어촌공사의 지역개발사업의 주도적 역할 수행을 위한 ‘KRC 전북지역개발센터’가 주목 받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지방이양 가속화에 따른 도내 지자체와의 공동 대응과 지역개발사업의 밀착형 지원을 전담하기 위해 ‘KRC 전북지역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KRC 전북지역개발센터’의 운영 배경과 목적 활동 등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KRC 전북지역개발센터’는 정부 정책 방향이 지방분권을 강화하고 농어촌 공간에 대한 타 부처사업이 확장되는 추세 속에서 선제적 대응방안의 필요성에 의해 탄생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가 운영하고 있는 ‘KRC 전북지역개발센터’가 전북지역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대안사업 발굴과 주민숙원사업 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1990년대 군 종합개발계획 문화마을 조성사업 등을 시작으로 지역개발 업무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최근 3년간 참여한 사업으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수 만해도 473권역으로 대상지의 60% 정도를 공사에서 시행해 왔다.

올해는 지역개발 사업 목적에 따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취약지역 생활여건 재조사업, 신규(전원)마을 조성사업, 농공단지 조성사업,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 활기찬 농촌프로젝트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 6월부터는 지역개발전문 지원조직으로 지역계획, 건축, 경관, 관광, 경제, 어촌어항 ㄷ으 각 분야별 최고 전문가 179명이 전국 도별 9개소 센터에 배치돼 ‘KRC 전북지역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KRC 전북지역개발센터에서 진행하는 사업의 경우 국가예산 확보에도 한 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비 지원이 70%까지 지원되기 때문이다.

KRC 전북지역개발센터는 출범 5개월 만에 어촌뉴딜300 사업에 군산 명도항 개발사업을 확정하고 남원시와 임실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명도항 개발사업은 총 115억원이 투입되며, 내년까지 공통사업으로 어구·어망 창고조성, 방축도 친수형 접안시설 조성, 안전시설 및 경관조명 등이 진행된다.

특화사업으로는 바람의 언덕 전망대 조성, 명도~말도 명품 바닷길 조성, 마을가꾸기, 말도 등대 테마정원, 말도 여행자쉼터 조성, 방축도~광대도 트레킹코스 조성, 방축도 여행자 커뮤니티센터 등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남원시 및 임실군 도시재생사업은 현재 4억원을 투입해 내년 하반기 사업 확정 여부를 앞두고 사전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

KRC 전북지역개발센터는 농어촌과 도농복합공간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 확장되는 추세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지방이양 가속화에 따라 전북 지자체와 공동 대응하고, 지역개발사업의 현장밀착형 지원을 전담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공사 내부전문가 11인, 외부전문가 7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북도 및 14개 시·군과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정부예산의 지방이양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농촌협약, 농촌공간계획 수립 등 농식품부의 대안사업 발굴에 전북 지자체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주요업무로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현안사항 해결, 주민갈등 중재 등 기존 지역개발사업을 고도화하고, 지자체 및 마을 리더에 대한 맞춤형 교육지원, 준공시설 운영활성화 컨설팅과 함께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어촌뉴딜 300 사업, 도시재생뉴딜 등 농어촌과 도농복합공간에서 이뤄지는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KRC 전북지역개발센터는 출범 5개월 만에 임실군 오수면 도시재생뉴딜 및 농촌중심지활성화 계획수립, 남원시 도시재생뉴딜, 부안군 매화풍류마을 도시재생뉴딜, 군산시 명도항 어촌뉴딜300 사업 그리고 진안군과 순창군의 농촌협약계획수립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강환 전북지역본부장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예산의 지방이양에 따른 일선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기존의 지역개발사업의 고도화와 삼락농정이라는 전북도의 농정방향에 맞는 특색 있는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0월 4일 농어촌지역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KRC 전북지역개발센터 발대식과 워크숍을 열고 본격적인 지역개발 업무에 돌입했다.

발대식과 워크숍을 통해 기존 지역개발사업에 지역특성을 감안한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을 확고히 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전국 KRC 전북지역개발센터 구성원과 전문가들은 각 지역별로 주민과 지자체 지원사례를 공유하고 지역센터별 중점 추진방향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이와 함께 준공지구 운영활성화 컨설팅에 대한 의견과 지역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으로 맞춤형 컨설팅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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