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은 봉출 초음파 추출물이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주름의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최초로 입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식품(연) 가공공정연구원 송경모 박사 연구팀은 자외선을 조사한 마우스에 봉출 초음파 추출물을 처리한 경우 피부의 주름 형성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봉출(蓬朮)은 생강과에 속하는 봉술의 뿌리줄기로서 아출 또는 봉아출이라고 불리운다.

생강과에 속하며 모양 또한 생강을 닮은 형태이나 매우 단단하며 뿌리에 기반한 약재 중에서 경도가 제일 높은 편에 속한다.

이 같은 봉출을 이용한 약재의 다양한 효능이 전통적으로 활용되어 왔으나 이를 이용한 피부노화 억제 효능의 입증은 식품(연)에서 처음으로 이루어졌다.

연구팀은 봉출 초음파 추출물의 피부 주름 개선효과를 인간 피부 세포 및 동물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구체적으로 인간각질형성세포(HaCaT)에 자외선(UV-B)을 조사해 염증반응을 유도하는 효소와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의 발현을 증가시킨 뒤 두 효소의 발현량이 봉출 초음파 추출물에 의해 현저히 감소하는 것을 밝혀냈다.

이와 함께 이 같은 억제 효과는 MAPK 신호전달경로를 통해 조절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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