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죽항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 30여명은 참여한 가운데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동안 죽항동주민센터에서 행복한 동네 복지사업으로 ‘2019년 사랑愛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가졌다.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고 훈훈한 겨울나기를 위해 처음으로 추진한 이 행사는 이남출(남원일자리협동조합 이사장)님이 직접 재배한 배추 150포기를 기부함으로써 시작됐다.

매년 일백만원씩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오고 있었던 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배추 뽑기부터 시작해 정성스럽게 김장 담그고 나누기까지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마음으로 준비해왔다.

이날 홀로 생활하고 계시는 어르신 40세대와 경로당 8개소에 관내 기관단체장들이 함께 방문해 정담을 나누며 김장김치(150포기)와 라면(10박스)을 직접 전달했다.

죽항동 주민자치위원장(조외남)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장문영)은 함께 “위원회 활성화와 따뜻한 동네 복지 나눔을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하겠으며 이번 사랑愛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매년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의 구도심 지역인 죽항동주민센터는 지난9월 3일 ‘정두고가게, 정가져가게’를 개점해 식료품, 물품 등을 주민 스스로 기부하는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 간 정을 나누는 동네복지사업을 실현하고 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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