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예결위원장-위원 만나
송지사 철도-잼버리예산 요청
삭감방지-증액등 전방위 활동

내년도 예산이 다음 달 2일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전북도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막바지 국회 설득 작업에 나서고 있다.

전북 의원들이 예결소위에 배정되지 않은 만큼,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북도와 정치권의 노력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이에 송하진 지사는 13일 김재원 국회 예결위원장 등 예결소위 위원들을 만나 ‘전주-김천간 철도 건설’ 용역비와 ‘출판산업 복합클러스터 조성’, ‘잼버리대회 기반시설비’ 확보에 협조를 요청했다.

김광묵 예결위 수석전문위원과 함께한 자리에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농생명밸리육성을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사업비와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 서수-평장 개설사업’ 등 5개 사업 반영을 요청했다.

예결소위에 들어가게 된 민주당 송갑석(광주 서구)의원과도 만나 한국 유학과 실학의 중심지 전북에 ‘전라유학진흥원’이 설립 될 수 있도록 실시설계 용역비 5억원을 반영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전라천년문화권 관광개발계획’과 ‘장애인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10개 사업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이외에도 전북은 현재 새만금 핵심 기반시설인 신항만 접안시설 2선석 건립, 세계잼버리대회 기반시설 설치와 주력산업 체질강화, 미래 신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비 확보가 절실하다.

이에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 구축, 생체적합성 신소재 의료기기 산업 육성, 드론 소재부품 산업 육성 등도 절실하다는 점을 각 의원들에게 강조했다.

송 지사는 천년문화권 관광 개발, 출판산업 복합클러스터 조성, 향토 건강식품 반가공센터 건립, 군산∼어청도 신여객선 건조 등의 예산 반영도 요청했다.

또 국토부에서 수립 중인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지역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을 반영해달라고 덧붙였다.

전북도는 내년 국가예산이 의결되는 마지막까지 지역 주요사업예산이 삭감되지 않도록 감액 심사에 이은 증액 심사에 대비해 전방위적 활동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송하진 지사도 오는 20일 국회를 재 방문해, 각 당 지도부 등을 면담하고, 2년 연속 7조원 확보 목표를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전개할 예정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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