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태풍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벼 전량 매입에 나섰다.

군은 오는 20일까지 11개 읍‧면에 대해 2019년산 태풍 피해 벼 매입을 진행한다.

매입 완료 후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잦은 태풍으로 인해 벼 도복 피해가 다수 발생하자 군은 농가의 손실을 보전하고 품질이 낮은 쌀의 시중 유통을 방지하기 위하여 태풍 피해 벼 전량을 매입한다.

태풍 피해 벼는 품종 제한이 없으며, 군은 사전수요조사 결과 농가 신청량 26,670가마(800톤, 가마당 30kg) 전량을 매입키로 했다.

태풍 피해 벼 중간정산금은 30kg 가마당 2만원을 수매 직후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연말 공공비축미곡 가격이 결정되면 1등급 가격을 기준으로 잠정등외A는 76.9%, 잠정등외B는 64.1%, 잠정등외C는 51.3% 수준으로 지급하게 된다.

한편, 금년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은 11월 21일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매입품종은 ‘신동진’ 단일품종이며, 매입량은 49,373가마(1,974톤)이다.

산물벼 10,275가마(411톤)은 지난달 31일까지 매입을 완료했다.

매입가격은 수확기(10월~12월) 전국 산지 쌀값 평균가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심 민 군수는 “올 가을 세 차례의 태풍 등 어려운 기상 여건을 잘 이겨내고 쌀 생산을 위해 고생한 농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농가의 소득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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