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산북중학교(교장 남궁세창)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열린 학교를 운영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학교 방침을 만든 것은 남궁세창 교장으로, 지난 2017년 9월에 부임한 이래 많은 변화를 만들었다.

남궁세창 교장은 학교 운영 방안을 연구하고 고민하던 끝에 민주적인 열린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이 함께하는 비전을 제시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52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산북중은 상벌제도를 폐지하고, 학생협약제도를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개정해 신바람 나는 학교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학교폭력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혹시라도 학생들 간에 갈등이 발생하면 경찰 입회하에 열린 토론의 장을 마련해 화해의 시간을 갖고 있다.

특히 교장뿐만 아니라 교직원 및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아침을 먹지 않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샌드위치와 꿀떡 및 꿀빵, 가래떡 등을 제공해 학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산북중은 학교 현관을 호텔로비와 같이 열린 공간의 장소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시민 김은진씨는 “산북중에 자녀가 다니지는 않지만 소문을 듣고 산북중에 방문했는데, 열린 학교로 모범적인 운영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학부모 오미아씨는 “아침밥을 거르는 학생들을 위해 샌드위치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하는 것을 보고 아이를 이곳에 잘 보냈다는 생각을 했다”며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산북중 김인식 국어교사는 “오고 싶은 학교가 되도록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교직원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며 “전국 최고의 모범적인 학교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궁세창 교장은 “이 학교에 부임한 이래 학교운영방안을 고민하던 중 학생들과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나눠야겠다는 생각에 상벌제도 폐지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왔다”며 “도교육청 지정 민주학교로 학생인권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산=류용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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