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앞두고 후보들에게 제안할 총선 공약 사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만금 등 굵직한 현안 등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산업 중심으로 새로운 대형 국책사업을 발굴, 후보들의 약속을 얻어내야만 전북 대도약의 전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북은 지난해 새만금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선도 클러스터 조성’에 앞장서 오고 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까지 새만금 현장을 방문, 재생에너지클러스터 조성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낙후된 전북경제를 살리는 동시에 자동차와 조선업으로 침체에 빠진 군산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지원방안이었다.

그러나 아직 재생에너지와 수소 경제 관련 기관이나, 기업의 집적화가 이뤄지지 않아 관련 기관 유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기관 이전이나 관련 기업 유치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줘야만 한다.

‘새만금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문제도 정치권의 지원사격이 절실하다.

새만금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고 부동산 투자이민제를 도입해 기업을 끌어 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여느 투자진흥지구보다 높은 수준의 인센티브 확보가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 현재는 타 지역에서도 추진되고 있는 국세, 조세, 취득세 감면 정도만 적용되고 있는 정도다.

때문에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위한 근거를 마련, 인센티브 수준을 지금보다도 한 수준 끌어 올려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매립을 통해 조성되는 새만금의 특성상 차별화된 인센티브 필요성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공공주도 선도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민간 투자자 유인책도 요구되고 있다.

또 전북에서 전국 어디든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고속도로망 건설 역시 지역 최대 현안이다.

도는 전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

전주-무주-경북 성주-대구를 잇는 고속도로와 서부내륙고속도로 부여-익산 구간 조기착공, 서해안 고속도로 동서천-서김제-고창 구간 확장, 새만금-지리산 고속도로 건설.

김제시 죽산-남원시 대산, 호남고속도로 단계별 확장.

김제 IC-신월 IC 등을 통해 지역민들의 편익을 제공하고, 국토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북 대도약의 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내년 총선은 천재일우의 기회다.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산업 중심의 신사업 공약들이 이번 기회에 반드시 채택되어야만 하고, 행정은 이를 위해 전력을 쏟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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