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내일
쇼케이스서 상영-토크 진행
20회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롯데크리에이티브 대상수상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11월 전주 쇼케이스에 김희정 감독의 ‘프랑스 여자’를 상영한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미개봉작을 소개하는 ‘Jeonju Showcase’는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에 만날 수 있으며, 상영후 영화감독 및 배우, 영화전문가와 토크를 지행한다.

상영작 ‘프랑스여자’는 파리와 서울, 30대와 40대 후반을 오가는 프랑스 국적 한국 여성 미라의 환상 여행기로 주인공에 대한 뛰어난 심리 묘사와 이야기에 몰입시키는 안정적인 연출로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뉴트로 전주 섹션 상영작으로 광주극장 개관 84주년 영화제 개막작과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제8회 롯데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에서는 독립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를 연출한 김희정 감독은 ‘열세 살, 수아’(2007)로 장편 데뷔했으며 ‘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2011)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2015년 ‘전주시네마프로젝트’로 선정된 ‘설행_눈길을 걷다’로 전주영화제와 인연을 맺으며 올해 영화제에서는 출품은 물론 한국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했다.

전주영화제 장병원 프로그래머는 “과거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따라서 현재는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는 시간의 진실에 도달한다.

프랑스에도 한국에도, 과거에도 현재에도 정박하지 못하는 방외자의 자리에 여자가 놓여있다”며 “림보의 상태를 형상화한 인공적 세트 안에, 눈에 보이지 않는 공허 속에 프랑스 여자가 서 있다”고 평한 바 있다.

상영 후에는 영화를 연출한 김희정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풍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231-3377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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