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개기업 5년간 연매출 평균
8.51%-이익성장 1.05% 상승
신규 고용창출-임금증가도
전주기적 성장사다리 구축

전북도가 주요 핵심사업으로 추진중인 ‘선도기업 육성사업’에 대한 성과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매출과 수출, 고용 등의 분야에서 성장을 지속, 제조업 중심의 전북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79개 선도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과분석 결과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연매출이 평균 8.51%가 상승했다.

이어 수출도 7.09%, 이익성장 1.05%, 고용 4.47%, 연구개발비 19.52% 증가 등 전반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신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출 부진과 한국GM 공산공장 폐쇄 등으로 인한 지역 고용침체라는 위기 속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전북의 선도기업 기준인 매출액 50억~1000억원 정도의 중소·중견 제조업체의 전국 대조군과 전북 대조군의 비교에서는 그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기술상용화 중심의 실효성 있는 지원으로 매출증가율은 8.51%를 기록했으며, 이는 유사 규모의 전국 증가율 0.73%, 전북 1.61%인 것과 비교하면 놀랄만한 성장세다.

수출분야에서도 기술역량 강화, 시장 확장을 위한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한 수출계약, 판로개척에 집중 투자한 결과 7.09%의 수출증가율을 달성했다.

고용증가율은 4.47%로, 구인·구직 활동 지원을 통해 신규로 108명의 고용창출을 이뤄냈고, 선도기업의 임금증가율도 9.88%로 매출성장이 고용안정과 질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다.

도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전라북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체계를 완성하는 원년의 해로 삼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선도기업의 동생기업 격인 도약기업을 강화하고 더불어 신규사업으로 돋움기업 육성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성장잠재력이 있는 매출액 10억 미만의 소기업을 대상으로 돋움기업을 지정해 기업별 중장기 성장전략을 수립한 후 경영, 품질혁신, 기술개발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전주기적 성장사다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허리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가 오늘의 성과로 이어졌다”면서 “내년에는 돋움기업 육성프로그램을 운영,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체계를 완성시켜 기업들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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