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단풍미인대학’ 교육생들이 지난 19일 8개월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졸업했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해 과정별 20회 이상의 교육을 성실히 수료한 이들이 졸업의 결실을맺은 것이다.

이에 시는 지난 19일 제2청사 대강당에서 단풍미인대학 수강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졸업식을 준비했다.

이날 식전행사로 두승산밑 꿀벌집 조영숙 대표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생산한 꿀을 판매하고 시식하는 장면을 선보였다.

지난 10월 ‘e-비즈니스 유튜브 방송교육’을 통해 익힌 실력을 생생한 라이브방송으로 뽐낸 것이다.

졸업식 참여자들은 1인 미디어 시대에 맞춰 농업인과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는 판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우수 교육생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최우수상인 농촌진흥청장상은 고은주(수성동)씨가, 우수상인 정읍시장상은 조영재(신태인읍), 김영이(덕천면), 김명일(고부면)씨가 각각 수상했다.

시에 따르면 단풍미인대학은 농업인의 전문능력 향상을 위해 해마다 운영하는 장기 프로젝트이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총 12기수 8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시 농업 발전을 이끌 핵심 농업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빠르게 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농업인이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다채로운 교육과정을 기획할 방침이다.

유진섭 시장은 “8개월간 성실하게 강의를 수강한 교육생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그동안 배우고 익힌 지식으로 지역에서 선도 농업인으로서 역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단풍미인대학은 농업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친환경 유기농업과·약용 자생식물과·귀농귀촌과·전자상거래 마케팅과·농산물 가공창업과 총 5개 과정으로 과정별 20회 이상 교육을 실시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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