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 송지사초청 정책간담회
거점형중소유통물류센터 건립
4차산업 대응 정책지원 등 요청

19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 2019 중소기업중앙회 초청간담회에 참석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두완정 전북중소기업 회장과 전북지역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이 정책간담회를 하고 있다.
19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 2019 중소기업중앙회 초청간담회에 참석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두완정 전북중소기업 회장과 전북지역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이 정책간담회를 하고 있다.

도내 중소기업협동조합들이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전북도의 관심과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19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개최한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들은 현장 애로와 함께 이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건의사항을 쏟아냈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활성화를 통해 전북경제 성장에 힘을 보태고자 마련, 특히 지난 2016년 이후 3년 만이며 민선 7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성사돼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문 회장과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배조웅 중앙회 부회장, 두완정 전북중소기업회장, 김광재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 및 도청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북옥외광고물공업협동조합 정용남 이사장은 “전북도는 올해 ‘전라북도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사업 예산’을 수립해 16개 지역 협동조합의 조합원사를 지원하고 내년에도 관련 예산을 증액했다”며 “하지만 수요는 물론 다른 지역에 비해 미흡하다.

이에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관련 예산을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송하진 지사는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사업 예산은 수요에 맞게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이에 관심을 갖고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더욱 고심하겠다”고 즉답했다.

이어, 전주슈퍼마켓협동조합 최진원 이사장은 도내 중소 슈퍼마켓 유통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북권 거점형 중소유통공동물류센터 건립지원을, 전북한길아스콘사업협동조합 최주남 이사장은 지자체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비용 지원이 절실함을 강조하며 예산 편성은 물론 판로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이런 건의에 대해서도 송 지사는 “전북권 거점형 중소유통공동물류센터 건립 역시 행정적인 절차대로 추진해 나가려고 한다”며 “하지만 전북도나 전주시뿐만 아니라 군산, 익산, 완주 등도 참여시켜 예산을 분산하고 참여 의식을 높이는 방안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공장 구축비용 역시 단계적으로 늘려가고 있다면서 지원 의지를 확고히 밝혔다.

이외에 △농축산식품산업의 판로‧마케팅지원 종합지원 대책 마련 △업종전환지원센터 부지매입비 예산 조속 편성 요청 △중소기업 정책 수요‧공급자간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 △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 확대 등에 대한 건의도 이어졌다.

김기문 회장은 “세계경제가 어려움에 처한 현실 속에서 우리 경제는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 없이 경제성장률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북의 중소기업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 기술개발을 통한 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전라북도 차원에서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과 관심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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