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축구협회 임원지도자협
후원금-훈련 물품 전달 훈훈

전북축구협회 임원·지도자(회장 김대은)협의회는 20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전북장애인축구협회(회장 김순옥)에게 후원금과 훈련물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김대은 전북축구협회장과 김순옥 전북장애인축구협회장, 노경일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전북축구협회 임원·지도자, 장애인 축구팀 지도자, 선수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북축구협회 김대은 회장은 “협회 임원 및 지도자들이 신체적 장애를 딛고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뛰는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감동을 받아 자발적으로 조금이나마 정성을 모아 이 자리를 만들었다”면서 “장애와 관계없이 같은 전북 축구인으로써 축구를 통해 도민과 함께하여 사회가 따뜻해지길 바라고 향후 장애인축구협회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전북축구협회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전국에서 타의 모범이 되는 양 축구협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전북장애인축구협회 김순옥 회장은 “열악한 훈련 여건임에도 최선을 다해준 장애인축구팀 지도자, 선수들이 있었기에 이 자리가 더욱 빛난다”면서 “장애유형별(뇌성마비, 청각, 시각, 지적장애) 축구팀의 훈련여건 개선과 선수들 지원하는데 후원금과 물품을 쓰겠다”고 화답했다.

전북장애인체육회 노경일 사무처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비장애인 경기단체에서 장애인 경기단체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시는 일이 전북축구협회가 유일하다”면서 “이를 통해 더 많은 종목들이 장애인체육에 관심을 가지고 장애인, 비장애인 함께하는 어울림 체육을 실현해나가는 데 시발점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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