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 전북예총하림예술상
본상에 김학곤-노령-정영두
온글문학-조영배-김철규
공로상에 이경로외 5명 선정

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회장 선기현)와 (주)하림그룹(회장 김홍국)이 수여하는 ‘제23회 전북예총하림예술상’ 수상자가 선정·발표됐다.

올해 본상 수상자로는 김학곤(한량무 79), 노 령(소설 71), 정두영(52 연출·조명), 온글문학(문학), 조영배(63 시각디자인), 김철규(78 수필) 등 6명이 선정됐다.

공로상에는 이경로(59 작곡), 곽풍영(52 사진·드론), 박영대(66 한국무용), 이점이(58 시), 신해순(51 서예), 안정숙(50 사진) 등 6명이 차지했다.

본상 수상자인 김학곤씨는 22년 재임기간 불우시설을 방문 위문공연을 실시하고, 도내 6개 시군지부를 13 개 지부로 늘리는 한편 전국고수대회와 전국국악대전을 전국의 권위 있는 대회로 승격시키 등 국악발전과 회원저변확대에 크게 공헌했다.

노령 작가는 역사와 사회문제를 창작 소재로 삼아 꾸준히 소설 활동을 지속해왔으며, 특히 ‘숨비의 환생’은 사회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면서 ‘제주4.3분쟁’, ‘5.18민주항쟁’, ‘세월호까지’ 폭넓은 작품으로 형상화함으로써 치열한 역사의 식과 문학정신을 보여줬다.

정두영씨는 1986년 극단 활동을 시작으로 예술경영, 연극연출, 조명디자이너로 활동 중이고 지난 2016년~2018년까지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장을 맡아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으며, 22회 전국청소년 연극제를 전주에 유치해 전북문화와 예술의 우수 성을 널리 알렸다.

온글문학(문학)은 2007년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해 전국체전과 전국소년체전 때는 재능기부에 참여하고 자비로 2개의 문학상을 제정, 우수 문인들을 발굴 및 시상하며, 매년 2회씩 찾아가는 힐링문학캠프와 노장년층을 위한 문학콘서트 등 문학을 통한 사회 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조영배씨는 30여 년간 군산대 교수로 재직하며 예술대학장으로 현대미술연구소장으로 활 동하며 후배양성과 예술 및 디자인 분야교육에 많은 역할을 했고, 한국일러스아트 학회에서 회장, 한국 시각디자이너협회 이사직을 맡아 전북의 지역 예술, 디자인 분야에 향상을 위해 노력했으며, 전국 및 국제작가교류전을 전북에 유치해 전북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김철규씨는 지난 2016년 전국수필가대회를 군산에서 개최해 지역수필문학에 기여했고, 한국문인 협회 군산지부장을 역임하면서 한중 합작문학교류문집을 발행하는 등 언론 30년, 정치20년, 문단 33년 동안 지역문학발전과 국제문학교류에 일익을 담당했다.

전북예총하림예술상은 매년 예술문화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예술인에게 주는 상으로 전북예총을 비롯해 10개 협회와 11개 시군예총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운영위원회에서 엄격하게 선정됐다.

이번 심사는 장명수 전)전북대총장(전북예총 10대 회장)과 김남곤 전)전북일보 사장(18,19대회장), 황병근 성균관유도회전북회장(20대 회장), 송기택 하림그룹부장, 선기현 전북예총회장 등의 심사위원이 평가했다.

한편, 본상 6명의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200만 원, 공로상과 특별상 7명의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내달 10일 오후 3시에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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