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중-용북중 등 6개교 대상
작업착수··· 선발특권학교폐지

전북교육청이 전북지역에서 운영중인 전국단위 모집 자율중학교를 일괄 폐지하고 일반 중학교로 전환해 나가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는 최근 교육부가 그간 신입생 선발 특권 등 여러 특권을 누려온 학교 유형을 일괄 폐지하겠다는 정책 기조에 발맞춰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자율중학교인 회현중, 용북중, 화산중, 영선중, 백산중, 변산서중 등 6개 중학교에 대해 교육부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절차가 완료되면 자율중학교에서 일반중학교 전환 작업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고교 및 중학교를 불문하고 신입생 선발 특권 등 갖은 특권을 누려온 학교 유형을 일괄 폐지하겠다는 기본 방침에 전북교육청도 어느 정도 동의하고 있다”면서 “그동안이들 자율중학교가 신입생 선발에 여러 문제점이 돌출돼 지적되기도 했고, 학생 모집에도 여러 어려움이 있는 곳이 파악됐다.

교육현장에서 특권 교육이 아닌 공교육 활성화를 불어 넣기 위해 이 같은 정책기조 방침을 세워 본격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자율중학교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학교 또는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학교로 자녀가 입학을 원하는 자율중학교는 전국 또는 광역단위 학생 모집이 가능한 중학교이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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