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다양한 역사·문화를 찾고 시민 모두가 문화관광해설사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운영해온 남원향토대학이 21일 60여명의 수료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수료식을 마쳤다.

남원문화원(원장 김주완)은 지난 8월 22일 원광대학교 나종우 명예교수의‘문화관광해설사의 소양과 역할’이란 강의를 시작으로 인물, 불교문화, 지리 등 각 분양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운영해온 남원향토대학이 장현근 북원태학장의‘항일운동과 남원정신’강의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 진행된 남원향토대학은 총 69명이 수강신청을 해 14회에 걸쳐 강의가 이뤄졌다.

이중 백제와 신라의 치열한 격전지였던 아막성과 남원시내권의 불교문화, 운봉권 가야의 제철유적 등 세 번에 현지 유적지를 둘러보며 남원의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김주완 남원문화원장은 “다양한 주제로 운영되는 남원향토대학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향유의 관심이 높고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 이다” 며 “남원향토대학을 통해 지역문화에 갖는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교육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뜻을 밝혔다.

한편, 남원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한 이번 남원향토대학에서 수강생 69명 가운데 전체 교육일수의 70% 이상 출석한 41명이 수료했으며, 특히 교육기간 중 100% 출석으로 모범을 보인 수강생에 대한 시상이 함께 있었는데 남원시장상에 윤명수씨가 남원시의장상에 김진영씨가 각각 수상했다.

/남원=장두선 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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