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파기등 현재 공정률 12%
올해 연말 기초공사 마무리
2021년까지 149억원 투입돼
폭염-열섬저감 친환경 건립

전주 덕진권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덕진보건소의 신축공사가 내년부터 본격화돼 오는 2021년 완공된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우아1동 명주골네거리 인근에서 추진중인 덕진보건소 건립공사가 터파기 등 현재 약 12% 공정률을 기록하며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덕진보건소 건립공사는 오는 2021년까지 총 149억원을 투입해 우아동 명주골 네거리 인근 공영주자창 부지(덕진구 우아동 3가 747-80번지)에 지하1층~지상 4층, 연면적 6,961㎡ 규모로 덕진구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보건소건물을 짓는 사업이다.

주차대수는 지하 75대, 지상 57대 등 총 132면으로 야간에는 무료로 개방된다.

시는 올 연말까지 흙막이 공사 등 기초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철근 콘크리트 공사 등 본격적인 건축공정에 나설 계획이다.

신축되는 덕진보건소에는 진료실과 검사실, 예방접종실,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건강증진센터 등을 갖춰 주민들이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시는 신축보건소에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열린 치유공간인 테라피 가든 등도 조성할 예정이다.

나아가 시는 덕진보건소 건물을 열 전달을 최소화해 폭염과 열섬 저감에 효과적이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도움이 되도록 벽면 및 옥상 녹화를 실시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건립키로 했다.

덕진보건소 화장실과 조경수의 경우에는 빗물을 재이용하는 등 에너지를 절감하는 건축물로 지을 방침이다.

시는 덕진보건소가 신축되면, 어르신과 영유아 등 덕진구 주민들이 멀리 전주시보건소를 방문하지 않고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신축공사가 안전사고 없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며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완산구 편중을 완화하고 보건의료 수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덕진보건소 건립에 만전을 기해 전주시민의 건강증진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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