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이태희 교수(전자공학부)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자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2일 전북대에 따르면 정보분석 서비스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2019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 Highly Cited Researchers)’에 이 교수가 크로스필드(Cross Field)에 이름을 올렸다.

클래리베이트는 올해로 6년째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 데이터를 기반으로 논문 피인용 횟수를 분석해 상위 1%에 해당하는 연구자를 선정해 발표해오고 있다.

올해 HCR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국 기관 소속 연구자는 41명에 불과하다.

이 교수는 동적 시스템 분야에서 왕성한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각종 시스템의 수학적 모델링을 유도하고, 동특성 분석 및 안정성 해석을 통해 시스템 상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연구를 수행하여 꾸준히 영향력 있는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발표한 40여 편의 논문 중 60% 이상이 JCR(Journal Citation Reports) 상위 10% 학술지에 게재될 정도로 논문의 질적 수준이 높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출판사인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의 제안으로 제한 신호를 갖는 동적 시스템의 제어 및 필터링에 관한 최근의 발전(원제: Recent Advances in Control and Filtering of Dynamic Systems with Contrained Signals)과 시간지연을 갖는 동적 시스템: 안정성 및 제어(원제: Dynamic Systems with Time Delay: Stability and Control)의 두 편의 서적을 발간하는 등 왕성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클래리베이트는 매년 이맘 때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 데이터를 기반으로 논문 피인용 횟수를 분석해 상위 1%에 해당하는 연구자를 발표한다.

전체 21개 카테고리 및 크로스필드(Cross Field) 1개로 총 22개 분야로 나눠 선정한다.

올해는 전 세계 60여개 국에서 총 6,216명이 글로벌 HCR로 선정됐다.

이번 명단에는 올해 노벨상 수상자인 그레그 서멘자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 교수(생리의학상), 존 구디너프 미국 텍사스대 교수(화학상), 에스테르 뒤플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경제학상)도 포함됐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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