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요천 수변관광자원화등
도 16개 사업에 420억원 투입

전북도가 동부권 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년 ‘식품’과 ‘관광’ 분야 16개 사업에 420여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세부 사업으로는 남원 요천 수변 관광자원화 사업을 비롯해 순창 발효미생물 사업 클러스터와 강천산 다목적 주차장 조성사업, 진안과 무주에 각각 홍삼, 천마 클러스터 육성 사업 등이다.

도는 25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동부권 지역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내년 동부권 시군 사업계획 심의를 위한 ‘2019년 하반기 전라북도 동부권 발전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동부권발전사업 현황보고와 내년도에 추진할 시·군 사업 세부실행계획(안)에 대한 심의, 동부권 발전사업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식품 분야 8개 사업, 관광 분야 8개 사업 등 총 16개을 선정, 도비 300억, 시군비 121억, 자부담 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남원은 요천 수변관광자원화 사업을 진안은 마이산 관광단지 상징게이트 설치사업을, 무주는 부남 금강변 및 안성 칠연지구 관광자원활성화 사업을 순창은 발효·미생물산업 클러스터 육성사업과 강천산 다목적 주차장 조성사업 등을 내년부터 새롭게 추진키로 했다.

그동안 도는 동부권 발전사업에 총 2천578억원을 지원, 42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식품분야에서는 남원 허브, 진안 홍삼, 무주 천마, 임실 치즈 등을 특화했고, 관광분야에서는 남원 광한루원, 진안 마이산, 순창 강천산 등 시군별 관광자원 개발과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 동부권발전을 위해 특별회계 연장 및 확대와 연계한 특화발전 사업을 확대 발굴하여 동부권 지역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시군에서는 2020년 동부권 발전사업 세부실행계획에 대한 사전절차 이행 등 사전준비에 차질 없도록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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