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진원, 16개기업 서울디저트쇼
뉴트로 제품 패키지등 선봬
3억원 계약-11억 상담실적 기록

전북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이 복고풍 감성 트렌드를 접목한 홍보마케팅 전략을 통해 도내 농식품 기업의 판로 확대를 꾀했다.

25일 생진원에 따르면 지난 20일~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서울디저트쇼’에 참가해 전북 공동관을 운영, 3억1천만원의 계약 성과와 약 11억원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공동관은 도내 농식품기업 16개사로 꾸려졌다.

생진원은 이번 공동관을 이전과 달리 ‘70~80년대 추억의 학교’를 모델로 ‘반장 선거날, 학교 주간식단, 관계자 교복착용’ 등 뉴트로(새로운 복고경향) 트렌드를 접목한 콘셉트로 운영했다.

뿐만 아니라 내적으로는 참가사 사전 컨설팅, 복고풍 제품개선, 비즈니스 마인드 개선 컨설팅, 홍보 이벤트, 인스타·SNS와 연계 홍보 등 기업 변화에 중점을 둔 판로 개척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이를 통해 참가 기업들은 제품 패키지를 뉴트로 버전으로 리뉴얼해 변화를 꾀했다.

특히, 더옳은협동조합의 쌍화차 제품 ‘으른들의 아메리카노’, 식도락푸드 수산가공품 ‘참!잘했어요 힘내새우, 너주려고 샀다 아빠가’, 지리산처럼의 생들기름 ‘참지름, 들지름’, 이고장식품의 액상차 ‘7080별이 빛나는 밤에 꿀청’ 등은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내외 백화점, 마트 등 대형유통사에서도 이런 차별화 홍보마케팅에 만족한 반응을 보이며 제품에 대한 문의는 물론 전북관의 특판 행사 유치를 요청했다.

소비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제품을 돋보이는 생진원만의 차별화된 홍보전략이 통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기업 대표는 “복고풍 테마로 운영된 전북 공동관에 참가 후 고객의 니즈를 더욱 잘 파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차별화된 판로개척 행사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수 원장은 “제품은 우수하지만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농식품 기업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을 추진하며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유망한 품목 발굴과 시장개척을 통해 영세한 농식품 기업의 유통거점 확대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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