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는 연일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내며 시정 전반에 관해 시민의 관점에서 꼼꼼히 점검하고 평가하며 시민 생활에 불편을 주었던 불합리한 관행 등을 바로잡기 위해 지난 25일 3일 차 행정사무 감사를 시행했다.

김복남 의원은 농촌지도직의 경우 연구기관의 시험결과를 농민에게 현장 전달하며 교육하는 일종의 교육기관이지만 집행부의 전문성을 무시한 원칙 없는 인사행정을 지적하고 수차례 개선을 요청했지만, 반영이 되고 있지 않음을 강하게 질타하였다.

김영자 의원(가 선거구)은 3,000만 원 이상 관급공사의 의무사항인 읍면동 주민참여 감독 관제를 운용하면서 수당이 지급됨에도 지적사항이나 건의사항에 대한 실적 집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고 주민참여 감독관의 역할에 대한 명확화와 실적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촉구하였다.

오상민 의원은 의원 공무국외 출장 중 미국 오렌지카운티 한인 축제 재단 방문하여 논의된 미국 도시와의 자매결연을 통한 교환학생추진, 아리랑 축제 기간 김제특산품 판매를 비롯한 미주 교포 250만에 지평선 쌀을 판매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적극 검토할 것을 요청하였으며 김제시 미래의 주역인 지역아동센터 해외연수의 긍정적인 검토와 특성화 학교 해외연수의 형평성 있는 학교 선정을 주문하였다.

이어 노규석 의원은 2019년 청소년 관련 예산이 14개 시·군중 11위로 내년도 예산을 300% 증액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사실상 수련관 리모델링 비용이 증액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턱없이 부족한 청소년 관련 예산에 대하여 지적과 함께 특성화고에 대한 지원이나 청소년 관련 지원 방안 마련에 더욱 노력해 주기를 당부하였다.

서백현 의원은 시청 종합민원실은 교통행정과 민원지적과 등 많은 부서가 함께 근무하고 있으므로 민원이 다른 건 일지라도 각 부서 간 효율적인 통합 관리를 통해 친절한 민원응대 힘써줄 것을 당부하였다.

박두기 의원은 개별적인 민원담당 공무원에 맡길 수 없는 민원 사안을 심의 조정하기 위해 집단민원을 민원조정위원회에서 심의 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집행부에 요청하였다.

유진우 의원은 현재 읍·면·동에 설치된 마을 안전 CCTV의 경우 설치시기에 따라 기능 부분의 편차가 있는 만큼 방범 목적의 취지를 고려하여 일률적인 성능 규정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였다.

정형철 의원은 비료공장이 원인으로 집단 암 발병으로 고통 받는 타시 의 사례를 지적하며 김제시 또한 비슷한 업종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행정불신과 불안감 해소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하였다.

이어 김영자 의원(마 선거구)은 지방세 고액 체납자가 작년에 비교하여 많이 증가한 것을 지적하며 고액 납부자와 사무관급 이상 간부공무원 매칭을 통한 책임징수독려제 시행 검토와 모범납부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 방안 마련을 집행부에 요청하였다.

김주택 의원은 공사계약과 관련하여 설계변경 시점에 이뤄져야 할 변경계약이 관행적으로 준공을 일주일 앞두거나 심지어 준공 당일 이뤄지고 있다며 김제시 행정의 신뢰성 제고차원에서 신중히 처리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고미정 의원은 김제시가 추진하는 서울 장학 숙의 경우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한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선발기준을 마련할 것을 당부하였으며 정원 미충원 시 대학원생까지 확대 할 수 있는 방안 또한, 검토할 것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이정자 의원은 주민들에게 활용가치가 높지만, 행정에서 활용가치가 낮은 보존 부적합토지의 경우 주민 편익을 위하여 매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하였으며 세입예산 과소계상에 따라 세출예산이 줄어드는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입추계에 신중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이병철 행정 감사 특위 위원장은 해당과의 노력에도 지역 환경문제가 개선되지 않다며 민원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통해 자칫 직원 무사안일 태도가 큰 사건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없도록 행정사무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은 반드시 시정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주문하였다.

/김제=류우현 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