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사대부고(교장 김융곤)는 지난 23일 금암동 일원에서 김장김치와 연탄 650장을 소외이웃들이 사는 독거노인 세대에 전달했다.

이를 위해 앞서 전북사대부고 학생자치회와 교사들의 십시일반 자발적 참여로 1개월간 거둔 성금으로 연탄을 구입했다.

이와 함께 한울가족봉사단과 학생자치회를 포함한 30여명이 참여해 당일 오전 학교 급식실 앞에서 김장김치 담그기에 총력을 펼쳤다.

이렇게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사전에 마련했던 연탄 650장과 함께 이날 오후 25명의 학생과 교직원 등이 참여해 전주시 금암동 일대의 불우이웃 3가구에 직접 전달됐다.

김융곤 교장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더불어 학생들이 직접 연탄을 나르는 체험 활동을 통해 사회와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고 내가 가진 것을 누군가와 나눌 수 있는 기쁨을 알게 된다면 그것이 진정한 교육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를 통해 학생들이 실천하는 배움을 얻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사대부고의 ‘사랑의 김장-연탄 나눔’ 봉사활동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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