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즈스탄의 바트르베코브 알마즈벡 키르키즈당 원내대표와 입라이모브 타메를란 대통령 자문위원장이 이끄는 ‘키르기즈스탄 경제사절단’은 지난 25일 전주대를 방문, 국제교류 및 국제개발협력사업을 모색했다.

전주대 LINC+사업단(단장 주송)과 (사)벤처기업협회 전북지회(회장 이인호)의 초청으로 방문한 ‘키르기즈스탄 경제사절단’은 25~28일까지 전주대를 비롯해 (사)벤처기업협회 전북지회, 농촌진흥청, 전주시청, 완주 용진농협, 새만금개발청 등 도내 각 기관을 탐방한다.

키르기즈스탄 경제사절단의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15~21일까지 추진된 이낙연 국무총리와 키르기스스탄 총리가 함께 참석한 한-키르기스스탄 비즈니스 포럼과 월드옥타 경제인대회 무역상담회의 후속 조치로 전북 기업의 유럽과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으로의 진출을 위해 진행됐다.

전주대 이호인 총장은 “키르기즈스탄과 한국은 공통적으로 우랄알타이어족으로서 민족 정서가 매우 유사한 인연이 있어 향후 전주대를 포함 한국과 키르기즈스탄 간의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바트르베코브 알마즈벡 키르키즈당 원내대표 등 방문단은 “키르기즈스탄도 국토의 대부분이 산으로 이루어져있는데 한국도 그런 공통점이 있다. 인천공항의 선진화된 시설과 규모에 놀랐고, 또 서울을 거쳐 전주까지 짧은 시간에 올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라며, “한국과의 국제협력이 잘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대 LINC+사업단장 주송 교수는 “지난 7월 비슈케크 방문을 통해 키르키즈스탄과 전북도가 매우 유사한 부분이 많음을 확인했고 국제협력을 통해 상호간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지난 7월 비쉬켁 방문 당시, 양 국가 간의 국제개발협력사업을 모색키로 의견을 모으고 국제개발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전주대에 초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키르기즈스탄 경제사절단은 키르기즈스탄의 정치, 경제, 산업계 등 각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우리나라가 진행 중인 디지털정부 ODA사업, 새마을운동 ODA사업 등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후속 사업을 농생명 분야, 전북도에서 찾기를 희망하고 있다.

현재 전주대에는 4명의 키르기즈스탄 교환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번 교류를 통해 교육·어학뿐만 아니라 기업 및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 등도 활발한 교류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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