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인센티브 3만원 증액
운전자 주행거리 단축등 확대

전북도가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를 내년부터 3만원 인상해 최대 1가구당 10만원까지 본격적으로 지급한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상가 등에서 에너지(전기, 수도, 도시가스)를 절약한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현재까지 도 전체 세대수(80만6천세대)의 약 27%인 21만5천세대가 가입하고 있다.

이는 광역 시·도 중에 서울시를 제외하고 4번째로 높은 참여율을 나타내고 있다.

에너지 감축률에 따른 인센티브가 1년에 2회(상·하반기) 지급되는데, 과거 2년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평가해 최대 7만원(반기별 3만5천원)을 현금 또는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도는 2020년부터 인센티브를 3만원 증액해 최대 10만원(반기별 5만원) 까지 지급할 예정으로, 홈페이지(www.cpoint.or.kr) 또는 시·군청 및 주민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기존의 탄소포인트제 시행 대상이 가정·상가에서 자동차 분야로 확대될 계획이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란 운전자의 주행거리 단축실적에 따라 최대 10만원 까지 인센티브(모바일 상품권)를 지급하는 제도로 모집대상은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로 친환경차량은 제외된다.

도는 내년에 350명을 선착순으로 홈페이지(car.cpoint.or.kr)를 통해 모집할 계획이다.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탄소포인트제와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동참을 통해 생활 속에서 저탄소 실천 운동이 확산되길 기대한다”면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