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에서 전복된 김 양식장 관리선의 실종자 수색이 좀처럼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7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수색팀은 경비정 등을 투입해 사고 지점 반경 37㎞를 수색했지만, 선장 신모(49)씨와 선원 송모(52)씨 등 2명을 발견하지 못했다.

사고가 난 0.5t급 김 양식장 관리선은 지난 24일 출항해 연락이 끊겼으며 이튿날 양식장에서 14㎞ 떨어진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다.

승선원 5명 중 러시아 선원 2명은 구조됐고 내국인 선원 1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군산해경은 26일 2인 1조로 5차례에 걸쳐 수심 18∼20m까지 수중수색을 했으나 실종자들을 찾지 못했다.

수색팀은 27일 사고 지점 반경 44㎞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 경비함정 19척과 해군 1척, 관공선 6척, 민간 어선 16척 등 선박 42척과 헬기 3대를 투입해 실종자들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군산 앞 바다 부터 부안군, 그리고 고창군 일부 해상까지 해당한다.

전남 목포해경과 충남 보령해경에도 실종 선원 수색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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