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합금등 3개기업 협약
453억규모 생산 공장 건립
재생에너지사업등 구체화
연고나기업 투자 증가 기대

새만금산업단지에 중소기업들이 잇따라 입주하고 있어, 투자활성화가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추진과 대규모 농생명용지 조성 등 입지 여건이 진일보하면서 관련 중소제조기업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8일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등 4개 기관은 새만금 서울투자전시관에서 ㈜태양합금, ㈜신화이앤이, 청운글로벌팜스(주) 등 3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새만금산업단지에 총 453억원 규모의 ‘생산 제조공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기업이 새만금에 둥지를 틀면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과 전기차 생산기지, 농생명용지 조성도 구체화돼 전후방 연관기업들의 투자 문의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합금의 본사는 서울에 있으며 철과 텅스텐을 합금해 다른 금속재료를 절삭하는 고급 특수강 생산 중소기업이다.

새만금의 미래 확장성을 고려해 합금철 제조설비를 새만금산단에 설립하기로 했다.

㈜신화이앤이는 섬유강화복합재에 대한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대규모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추진으로 인해 수상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구조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해수 조건에 적합한 구조물 섬유강화복합재 제조시설을 새만금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주)청운글로벌팜스는 작물에 비료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완효성 비료생산의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

특히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으로부터 생산제품 구매의향서를 이미 확보한 비료생산 제조기업으로 새만금 인접 군산항 이용과 원활한 수출입을 위하여 제조시설을 새만금에 설립한다.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빠른 시일 내 공장이 설립돼 본격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새만금개발청, 군산시와 함께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투자확대로 새만금에서 성공 신화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산단은 장기임대용지 66만㎡(20만평) 확보와 국내기업에 대한 임대료 인하, 재생에너지 사업 본격 추진 등으로 투자여건이 한층 개선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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