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전대학교(총장 홍순직)는 지난달 30일 2020학년도 2차 수시결과 정원·내 평균 19.4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신입생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이는 51명 모집 정원에 총 1,138명이 지원한 것으로 9.2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지난해에 비해 한층 높아진 수치이다.

2차 수시 지원자 중 대학 재학 중 또는 졸업 후 U턴해 다시 전문대학에 지원하는 전문대졸 이상 졸업자 전형에 지원한 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52명으로 청년 실업난 속에 취업에 유리한 전문대학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물리치료학과로 145대 1을 기록했으며 응급구조 62대 1, 간호 57대 1 등 보건계열 학과가 강세를 보였다.

공업·사회실무 계열 학과 중에서는 사회복지 36대 1, 유아교육 32대 1, 지적, 건축 24대 1, 방송영상 21대 1, 자동차 10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최고의 경쟁률을 보인 물리치료과는 대학병원, 연세대 편입, 의료관련 전문직, 평생직업이라는 인식과 함께 학과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취업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계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비전대 입학관리처 김미정 처장은 “입학자원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학과의 복수지원과 전문대학 U턴 희망자, 타 지역 지원자들이 몰렸고, 수시 2차 선발인원을 축소하면서 경쟁률이 높아졌다”면서 “취업에 최우선 순위를 둔 지원자들이 전문대학 중 취업률이 높은 대학을 선호하는 경향을 파악해 높은 취업률을 홍보했던 것이 신입생 모집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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