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정책 포럼서 "원격진료
무인자율주행 신증-연구개발
웰니스산업 연계 인프라구축
종합적 규제특구 지정 필요"

새만금을 다양한 규제특구로 지정해, 드론과 원격진료 등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들을 실증할 수 있는 전진기지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개최한 ‘새만금 정책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제안한 내용이다.

포럼에는 남궁근 새만금 정책포럼 위원장을 비롯해 국무조정실 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 새만금개발청 등 3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웰빙과 행복, 건강을 추구하는 ‘웰니스’ 관광산업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새만금에 관련 산업을 키우는 전용 단지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새만금의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화’와 ‘웰니스 산업과 연계한 새만금 관광인프라 구축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에 나선 것이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린 테크앤로 구태언 변호사는 “새만금에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인 무인 자율주행, 드론, 원격진료 등 연구개발과 실증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새만금을 총합적 규제특구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만금이 규제혁신의 테스트베드, 정부산업의 전략적 요충지, 글로벌 경제협력 특구로써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혁신의 실험장이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의 면밀한 분석과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새만금에 건강과 치유를 위한 웰니스 타운과 타워 조성, 전시컨벤션 센터, 테마파크 등 새만금 관광 콘텐츠에 웰니스 산업을 가미한 웰니스 관광허브 건설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민자 서울문화예술대학 교수는 “새만금의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웰니스 산업과 연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웰빙과 행복, 건강을 아우르는 웰니스 산업의 수요는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이고 시장 규모만 보면 4조달러 가량이다”면서 “새만금 관광콘텐츠에 웰니스 산업을 가미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도는 이날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새만금 콘텐츠 개발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새만금 내부개발이 본격 추진되고 투자유치에 활기가 도는 시점에서 새만금 사업의 전략 마련이 중요하다”며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큰 새만금 콘텐츠 발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새만금 정책포럼은 행정·투자유치·관광개발·수질환경·기반시설 등 5개 분야 전문가 16명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새만금 중장기 과제에 대한 논의와 주요현안에 대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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