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망지수 89.3 전달비 2.0p
제조업 89.3-비제조업 94.6기록

대내외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해 도내 중소기업의 사정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정원)가 발표한 ‘2019년 12월 전북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9.3으로, 전달보다 2.0p 소폭 올랐다.

이번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도내 12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말을 맞아 서비스업 상승의 기대감으로 비제조업이 상승함에 따라 소폭 오르기는 했지만 건설업이나 제조업이 하락한 데다 여전히 긍정의 기준인 100을 넘지 못하고 있는 만큼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다시 말해, 현재의 어려운 사정이 12월에도 별반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이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89.3)의 경우 경기전망이 전달보다 5.0p 하락했다.

반면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8.3p 하락했지만 서비스업이 13.0p나 오르면서 전달보다 10.7p 상승한 94.6을 기록했다.

항목별(전산업) 전망을 보면 내수판매(85.7→88.9)와 영업이익(82.9→87.3), 자금사정(87.3→88.5)은 소폭 오른 반면 수출(104.5→96.4)은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풀리지 않고 있어 12월에도 수출전선에 드리운 먹구름이 걷히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로는 여전히 ‘내수부진(80.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27.8%)’, ‘계절적 비수기(23.8%)’, ‘업체간 과당경쟁(24.6%)’, ‘자금조달 곤란(9.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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