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이스 감독 "모두가 수훈갑 한국와서 가장 기쁜날"
모라이스 감독 "모두가 수훈갑 한국와서 가장 기쁜날"
  • 전북중앙
  • 승인 2019.12.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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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선수가 한마음이 돼서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수훈 선수입니다."

짜릿한 역전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조제 모라이스(54·포르투갈) 전북 현대 감독이 우승의 기쁨을 선수들의 공으로 돌렸다.

모라이스 감독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A 38라운드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와 함께 우승을 지휘한 뒤 기자회견에서 "우승해서 너무나 기쁘다. 한국에 와서 가장 기쁜 날"이라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전북은 강원을 1-0으로 꺾고 승점 79(72득점)를 기록, 이날 포항 스틸러스에 1-4로 패한 울산 현대(승점 79·71득점)를 따돌리고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서 K리그1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올해 3개 대회에서 한 개밖에 우승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면서 "좋은 팀을 만들어놓고 떠난 최강희 전 감독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모라이스 감독과 일문일답.

 

-- 우승 소감은.

▲ 우승해서 너무나 기쁘다. 올해 처음으로 기분 좋은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 한국에 와서 가장 기쁜 날이다.

 

-- 타 구장 소식을 전달받았나. 순위가 뒤집혔을 때 선수들에게 어떤 주문을 했나.

▲ 최종전이 동시에 시작해 울산 경기 결과는 관중 환호로 득점 소식을 알았다. 선수들이 그런 것에 자극을 받아서 더 열심히 뛰었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 덕분에 우승을 할 수 있었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잠을 잘 잤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사실 오늘 일어났을 때 평상시와 달랐다. 오늘 우리가 이기기만 한다면 기적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 올해 우승으로 스스로 성장했다고 보나.

▲ 감독으로서 좋은 경험을 했다. 올해 전북을 이끌면서 지도자로서 많은 경험을 하고 성장도 했다. 더불어 감독이 아닌 모라이스라는 한 명의 사람으로서도 인생을 많이 배우고 성숙했다.

 

-- 전북은 올 시즌 감독 교체와 '골잡이' 김신욱이 팀을 떠나는 변화가 있었는데 어떤 점에 중점을 뒀나.

▲ 올 시즌을 앞두고 팀에 부임했다. 실제로 시즌을 시작하면서 부담도 크고 긴장됐다. 이동국, 이용, 홍정호 같은 고참급 선수들의 많은 도움이 팀을 이끄는 데 힘이 됐다. '우리는 한 팀이 돼야 한다'는 것을 연초부터 오늘까지 강조했다. 그런 것 때문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 전북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늘 크다. 새로운 목표가 생겼을 것 같은데.

▲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블'을 목표로 세웠다. 하지만 FA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면서 K리그도 힘든 리그라는 것을 실감했다. K리그1 3연패도 솔직히 부담스러웠지만 결국 이뤄내서 마음이 가벼워졌다.

전북이 3연패를 달성하기까지 최강희 전 감독을 계속 떠올렸다. 좋은 팀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셔서 내가 부임한 뒤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 최 감독에게 감사드린다.

3개 대회에서 한 개밖에 우승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아져야 한다. 매 경기, 매 대회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선수들과 함께 매일 함께 뛰고 훈련하면서 내년에는 팬들이 기대하는 성적을 낼 때까지 끝까지 노력하겠다.

 

-- 수훈 선수를 꼽는다면.

▲ 특별히 한 명을 꼽기는 어렵다. 경기를 뛰거나 안 뛰거나 모든 선수가 한마음이 돼서 우승할 수 있었다.

 

--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전북 팬들의 응원에 감사한다. 이런 팬들을 처음 봤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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