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20년이상 188km 실시

군산시가 내년부터 국비를 포함해 수백억원을 투입해 노후 하수관로 교체와 개보수 등 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 및 정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노후 하수관로 파손 등의 결함으로 인해 도심지 주요 도로에서 발생하는 지반침하(일명 싱크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정비 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2016년에 20년 이상 경과 한 노후 하수관로 188㎞에 대해 실시한 1차 정밀조사 결과, 27.2㎞에서 하수관의 파손 및 천공 등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271억원(국비136억원 포함)을 투입, 정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 기준 20년 이상 된 노후관로 209㎞에 대해서도 2차 정밀조사를 시행, 긴급보수가 필요하거나 결함이 확인된 곳은 국비 확보를 통해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이삼규 하수과장은 “하수관로의 결함과 관로 주변 공동의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하수관로로 인한 지반침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 된다”며 “앞으로도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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