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정인)은 3일 군산시 옥도면에 위치한 선유도항 방파제등대가 해양수산부 이달의 등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유도항 방파제등대는 지난 2008년 12월에 선유도항을 오가는 선박의 안전항해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두 손을 합장한 모양으로 설치됐다.

이에 일명 ‘기도등대’로 알려지면서 꿈과 소원을 비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석양이 질 때에는 온통 붉게 물든 바다와 하늘이 어우러져 색다른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해양수산부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등대를 활용해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이달의 등대를 선정, 소개하고 있다.

이에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을 통해 이달의 등대를 방문하는 경우, 매 100번째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12곳을 모두 완주한 사람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주어진다.

또한 이달의 등대 방문 후 자신의 SNS에 후기를 작성하고 이를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 ‘참여하기’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스페인의 라코루냐등대(헤라클레스의 탑)를 탐방할 수 있는 스페인 왕복 항공권(1인2매)과 국내 최남단 마라도등대 탐방을 위한 왕복 항공권 및 승선권(1인2매), 최동단 독도등대 탐방을 위한 승선권(1인2매)을 각각 증정한다.

한편 군산해수청은 선유도항 방파제등대를 중심으로 주변 관광지와 먹거리 등을 소개하기 위해 지난 1일 여행 블로거 초청 팸투어 행사를 실시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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