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책 읽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권역 별 도서관 신축 등 다양한 사업에 나서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잇다.

이와 관련 시는 남부권 및 동부권 지역을 대상으로 신규 도서관 건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총 사업비 19억 원을 투입, 금마면 서고도리 일원에 도내 최초로 한옥형 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도서관은 역사고도자료실을 비롯해 종합자료실, 다목적실 등을 갖추게 된다.

동산동 행정복지센터 일원에 조성될 유천도서관 역시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77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유천생태공원과 연계한 자연친화적 생태테마 도서관을 건립키로 했다.

유천도서관에는 어린이자료실, 다목적실, 문화교실 등이 들어서며, 오는 2021년 완공 예정이다.

유천도서관 조성 사업이 마무리되면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됐던 해당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들이 쉽게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 2곳을 추가 조성하고, 11곳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올해 13곳의 작은도서관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며, 이는 도내에서 38%를 차지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각각의 도서관은 청소년과 다문화 가족, 실버문화, 공동육아나눔터 등 특색 있는 주제를 적용해 조성된다.

이 밖에 시는 익산역에 24시간 무인대출반납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U-도서관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도서관 시설이 확충되면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 복지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도서관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