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문화재단 서수진 등 4명
'신인춤판' 박수로-염지혜
윤정희-최정홍 '젊은춤판'
김혜진-박준형-임소라 올라

우진문화재단의 2020 ‘우리소리 우리가락’ 초청 예술가가 선정됐다.

국악과 양악, 무용부문에서 활동하는 도내 예술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우리소리 우리가락’, ‘신인춤판’, ‘젊은춤판’ 등 3분야로 나눠 이들의 작품제작과 발표, 홍보 등을 지원한다.

심사결과 ‘우리소리 우리가락’은 서수진(아쟁), 신진원(판소리), 선이오페라앙상블(오페라), 앙상블파르베(실내악) 등이며, 신인춤판은 박수로, 염지혜, 윤정희, 최정홍, 젊은춤판은 김혜진, 박준형, 임소라 등이다.

우리소리 우리가락 부문에 선정된 서수진은 한국전통문화고와 전북대 한국음악학과를 졸업했다.

빛고을전국국악제전 기악 일반부 대상과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프론티어 2등인 소리축제상을 수상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공감’이란 주제로 전통과 현대, 창작과의 조합을 보여줄 예정이다.

신진원은 중앙대 전체수석 입학 및 전북대 대학원을 수료했다.

제23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전국대회 판소리 장원, 2009 국립극장 차세대 명창, 2010 대한민국 인재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도원이 어데인고’란 주제로 어려운 사설들을 쉽게 이야기로 풀어가며 설명을 곁들인 적벽가를 발표하게 된다.

선이오페라앙상블은 지난 2016년 정기연주회 ‘뻔하지만 fun한 콘서트’를 시작으로 ‘Cosi fan tutte – 여자는 다 그래’, ‘고음불가는 무슨 고음 잘가’ 등 매년 꾸준하게 다양한 작품을 올리고 있다.

이번 무대는 오페라 카르멘과 나비부인을 한 무대에서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두 작품을 심도있게 분석하고 스토리의 이해를 도와 보는 재미를 유도할 예정이다.

오페라 카르멘과 나비부인의 이중창.

아리아와 중창들로 주를 이루어 갈라 콘서트 형식을 선보인다.

앙상블 파르베는 피아노 이윤희, 클라리넷 이철경, 첼로 김선경 등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009년 창단된 후 현재까지 10회의 정기연주회를 펼쳐 왔다.

이번 무대는 ‘책 읽는 봄밤’이란 주제로 문학작품 속에 등장해 독자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음악을 연주하고, 작품 속에서 음악이 차지한 의미와 작가가 음악을 선택한 이유를 관객들과 함께 공유한다.

신인춤판 부문의 박수로는 전북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2019 전북젊은안무가 창작춤판 ‘Our lives’ 안무 및 출연, 최우수상, 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동시대적 움직임, 언어개발을 통해 대중과 함께 소통하고자 하는 것을 최우선목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염지혜는 전북대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고, 완주 와일드푸드축제 개막공연, 장수 논개축제공연, 대한민국 판놀음 ‘별주부가떴다’ 등에 출연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춤을 추면서 나를 발견하고, 춤을 통해 그 순간을 즐기고, 춤이 있어 행복한 자아를 표현한다.

원광대를 졸업한 윤정희는 2019 익산문화예술거리축제거리공연, 2017년, 2018년 우진문화공간 신인춤판, 2019 조다수지의 춤 '비상' 등에 출연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일상에서 만나는 타인과 나 사이의 다름에 대해 표현한다.

최정홍은 전북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2017 동아무용콩쿠르 남자 현대 시니어 부문 은상수상, 2018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컨템포러리 부문 파이널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사회를 살아가면서 일상생활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나 약점을 보여주려고 하기 보다는 가식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현실임을 자각하고 우리가 믿고 있는‘환상’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들에 대한 무대 일정 및 자세한 내용은 272-7223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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