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자연환경연수원(원장 김종만)에서는 오는 21일 서천 및 금강하구둑 일대에서 가족환경교실 ‘서천·금강 철새마실’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겨울을 맞아 계절마다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철새의 특성을 알아보고 철새서식지 보호와 환경보호의 국제적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했다.

참가자들은 서천국립생태원과 금강철새조망대를 둘러보며 철새 도래기를 맞아 붐비는 금강하구둑 철새도래지를 관찰한다.

프로그램은 국립생태원 생태해설사의 지도와 전문환경교육 강사의 인솔로 진행되며 다양한 동식물 및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연을 한층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철새 서식지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새 부리 만들기 등 새의 신체 구조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활동도 준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시베리아에서 내려오는 가창오리떼의 군무를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신청은 오는 10일부터 전라북도자연환경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부모 1인을 동반한 아동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연수원 관계자는 “지난 여름 성황리에 진행되었던 ‘달빛곤충탐구생활’에 이어 이번 ‘서천·금강 철새마실’ 역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친환경생활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만큼 그에 부응하는 양질의 환경교육을 제공하기 위하여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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