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경영 핵심지표성과주요
도의회, 인사청문회 요구 별러

김용무 전북 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재연임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여, 도의회와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를 놓고 갈등이 예상된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14년 12월 첫 임용된 이후, 3번의 연임을 거쳐 5년의 임기가 오는 28일 모두 마무리된다.

일각에서는 신보 이사장의 교체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적임자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최근 김 이사장의 연임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4번째 신보 이사장 연임 결정에는 탁월한 경영에 따른 각종 핵심지표에서의 성과가 주요했다는 평가다.

특히 보증공급 실적이 3조를 넘으면서, 정책보증기관으로써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을 펼쳐왔던 점 등이 긍정적으로 반영 됐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송하진 도지사 선거캠프에서 몸담았던 이력이 있는 만큼, 도의회에서는 인사청문회를 요구하며 벼르고 있다.

올 초 전북도와 협약을 맺고 출연기관 기관장의 인사청문회 도입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김 이사장은 2018년 12월, 인사청문회가 도입되기 전 연임이 결정되면서 지난해 청문회 일정을 피했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는 게 도의회 입장이다.

최영심 전북도의회 의원은 “연임의 경우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도록 한 규정은 있지만 김 이사장은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의 임기는 12월28일까지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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