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업체 배달서비스중 3.79점
교촌치킨꼴찌… 배달앱이용76%

프랜차이즈 치킨 배달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종합만족도에서 ‘페리카나’가 1위를 차지한 반면 ‘교촌치킨’이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가맹점 수 상위 8개 프랜차이즈 치킨 배달서비스 이용경험자 1천600명의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8개 프랜차이즈 치킨 사업자는 비비큐(BBQ)·비에이치씨(BHC)·교촌치킨·굽네치킨·네네치킨·처갓집양념치킨·페리카나·호식이두마리치킨이며, 소비자 만족도는 프랜차이즈 치킨 배달서비스의 서비스 품질, 상품 특성, 호감도의 3개 부문으로 나눠서 평가됐다.

조사대상 8개 치킨 프랜차이즈 배달서비스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

69점으로, 사업자별로는 페리카나가 3.79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처갓집양념치킨(3.77점), 네네치킨(3.73점), 호식이두마리치킨(3.71점), 굽네치킨(3.69점), BBQ·BHC(3.63점) 등의 순으로, 교촌치킨이 3.56점으로 꼴등을 차지했다.

2015년 대비 8개 사업자 모두 상승했다.

특히, 네네치킨은 2015년 6위에서 2019년 3위로 뛰어올랐으며, 호식이두마리치킨은 1위에서 2019년 4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배달 주문하는 프랜차이즈 치킨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맛’이 58.4%로 과반을 차지했다.

가격(8.8%), 브랜드 신뢰(7.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주문 방법(복수응답)으로는 ‘모바일 및 배달앱’을 통한 주문이 75.9%로 가장 많았고, ‘전화’가 두 번째로 많았다.

아울러, 응답자 30.3%(484명)는 프랜차이즈 치킨 배달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불만 또는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 ‘주문 및 배달 오류(35.3%)’, ‘거짓·과장 광고(17.8%)’, ‘할인 쿠폰 적용 시 차별(10.2%)’ 등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와 공유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분야의 발전을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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