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점수 전년비 0.75점 하락
운전직 2명 주유비 횡령
최규호전교육감 구속 작용

전북교육청,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2단계 하락 4등급 ‘청렴도 빨간불’ 전북교육청,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2단계 하락 4등급 받아 ‘청렴도 빨간불’ 전북교육청이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도(2등급)보다 2단계 하락한 4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번 권익위의 평가에서 전북교육청이 받은 종합평가 점수는 2018년도 8.

44점 대비 0.75점이 하락한 7.69점을 받았다 구체적으론 외부청렴도는 7.96점, 내부청렴도 8.15점, 정책고객평가 6.83점을 받아 전년도 대비 적게는 0.03점에서 많게는 0.8점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전년도 대비 청렴도 감점요인 중 부패사건 영향으로 0.35점이 감점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운전직 공무원 2명의 주유비 횡령사건과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의 구속 등이 감점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여기다 올해 들어 수십억대의 사학비리로 불거진 완산학원 비리사건을 비롯해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과정에서 불거진 부정적 여론이 청렴도 하락 요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도교육청은 분석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기치를 내걸었던 청렴도 향상 정책을 유지키 위해 이번 청렴도 평가 하락요인에 대한 진단 및 분석해 자체적 반성을 통해 앞으로 보다 체계적인 공직기강 철저 관리, 청렴교육 강화 및 확대를 청렴 사례전파 공유, 비위자 처분 강화키로 방침을 세움에 따라 청렴도 추이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모두가 알다시피 대체적으로 전북교육청은 그간 기관 청렴도 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유지해왔다”면서 “다만 올해의 경우 여러가지 특성과 불가피한 상황들의 영향 탓으로 다소 청렴도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유야 어쨌든 이를 반성하고 반면교사로 삼아 앞으로 공무원 청렴 역량교육 강화 및 부패방지 노력 확대, 처분 강화 등을 통해 청렴도를 다시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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