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용호 의원(무소속 남원임실순창)이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공공의대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국립공공의대 설립은 서남대 폐교로 상처받은 남원시민, 전북도민과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이라며 "공공의대법이 여태껏 통과되지 못한 데는 무조건적인 반대만 일삼고, 심사 일정을 의도적으로 늦추기까지 한 자유한국당 책임이 가장 크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어 "민주당 또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민주당은 작년 4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립공공의대 설립을 약속했지만, 1년 반 이상을 사실상 손 놓고 있었다"면서 "법안소위에서는 민주당 의원이 당정안인 공공의대법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공의대법 통과를 염원하는 남원시민과 전북도민의 분노가 극에 달해 있다"면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정치적 협상을 통해 12월이나 2월 임시회에서 반드시 공공의대법안을 처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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