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오는 17일 지역 물현안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민간주도형 ‘전북물포럼’을 출범한다.

10일 도에 따르면 ‘통합물관리’라는 시대적 요구에 관 주도 대응에는 한계가 있음을 강조하고 민간차원의 관심과 지역을 대변할 수 있는 목소리가 필요함에 따라 전북물포럼을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럼은 전북도 행정부지사 등을 공동대표로 3개 분과 43명으로 구성된 포럼단은 연간 4회, 분과회의는 월 1회 운영하며 물현안을 논의하게 된다.

3개 분과 가운데 정책계획분과는 정부 정책과 계획에 반영할 의제 발굴 및 대응전략을 논의하도록 한다.

또 갈등·조정분과는 대내외 물 분쟁·갈등 해결방안 논의, 참여·문화분과는 물관리거버넌스와 물문화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전북물포럼’ 운영은 도내의 기관 또는 단체에 위탁할 계획으로, 위탁기관은 2020년 공모를 통해 선정할 방침이다.

출범식에서는 공동대표 4명의 인사와 함께 3개분과 위원 구성 및 분과위원장을 호선하고, 전라북도와 전문가로부터 2건의 주제 발표와 함께 자유토론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도내 수자원분야 전문가로부터 전라북도 물관리 현황과 쟁점에 대해 발제하도록 하고, 위원들 각자 발제에 대한 의견과 전북물포럼 발전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발언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도는 전북물포럼에 대통령 직속 국가 및 유역물관리위원회 위원 11명을 포함 시켜, 국가 정책과 계획을 지역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김인태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민간주도형 ‘전북물포럼’은 주민과 민간단체, 전문가 등이 함께 지역의 통합물관리 정책을 고민하고 논의하는 장”이라며 “향후 국가 및 전라북도 정책 수립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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