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및 가족,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 문화 나들이 프로그램을 작은별 영화관과 협약해 영화보며 휴식과 힐링으로 건강을 지키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작은별 영화관에서 100명씩 2회에 걸쳐 ‘감쪽같은 그녀’를 관람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어르신 문화나들이(영화관람)는 여러 가지 경제적·환경적 문제로 인해 문화 여가생활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지역 내 문화 소외계층인 치매환자와 가족,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환기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영화 내용은 어르신들 수준에 적합한 한국적 정서와 이해가 쉬운 국내영화로 선별해 상영했다.

100세 시대 문화 소외계층인 치매환자 및 가족과 홀몸 어르신들의 욕구가 점점 더 다양화되는 시점에서 작은별 영화관과 연계한 영화관람은 단순 생활에서 벗어나 정서문화 증진이 이루어 -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덕치면 어르신은 “TV로만 영화를 보고 영화관에서는 처음으로 보게 되어 기쁘다”며 “다음에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고, 또 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 동안 임실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및 가족과 취약계층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집중사례관리 및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치매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형진 치매안심센터장은 “어르신들에게 문화나들이로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해준 작은별 영화관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 특성상 문화생활을 누리기가 쉽지 않은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생활과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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