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병해충 방제를 잘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산림청장의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07년 소나무 재선충병이 덕치면 물우리에 최초로 발생한 이후 2016년도에는 감염목이 195그루에 이르는 등 급속한 확산 속도를 보였다.

하지만 관계공무원과 지역주민들의 확고한 의지와 적극적인 참여로 올해 현재 감염목이 27그루 정도로 현저히 감소하는 방제성과를 기록했다.

군은 올해 6월 일정기간(2년 이상) 감염목이 추가로 발생되지 않은 3개 읍면 6개리 2천9백4ha를 해제하여 산주 등 임업인들의 임업활동 제한을 해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군은 올해 산림병해충방제에 사업비 6억여원을 들여 피해 고사목 2600여본을 제거하고, 예방나무주사 1ha, 훈증무더기 333개소를 제거했다.

한편 재선충은 소나무, 해송, 잣나무 등 소나무 류에 기생하는 1mm 크기의 선충으로 단기간에 급속하게 증식하여 나무의 수분이동을 방해하고 조직을 파괴하여 결국 나무를 말라 죽게 한다.

이 때문에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며,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를 통해 확산한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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