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군산사회복지장학회(이사장 김기봉)가 해마다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해 온 가운데 올해에도 150여명에게 6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군산사회복지장학회는 지난 5일 한원컨벤션에서 강임준 시장과 김경구 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장학금 수여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실시했다.

특히 군산사회복지장학회는 지난 6월에 연예인자선골프대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2500만원도 장학금으로 지원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구세군목양원 장애인 100여명을 초청해 수영장 이용과 식사 및 간식을 제공하는 등 소외계층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송년의 밤 행사에는 난타와 각설이 타령, 트로트 공연, 장기자랑 등이 경품추첨과 장학금 기부 및 자원봉사 공로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시민 최명수씨는 “사회복지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에 사진을 찍으러 오면서 해마다 감동을 받고 있다”며 “장애인과 초·중·고 학생들에게 사랑을 베풀어주고 있는 장학회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장학회 김경식 사무국장은 “경제가 어렵지만 회원들의 힘을 모아 해마다 상하반기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더욱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시장은 “지역의 초·중·고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해온 김기봉 이사장을 비롯해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러한 기부문화의 감동이 널리 퍼지도록 행정력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기봉 이사장은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해온 것이 벌써 30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120억원에 이른다”며 “조그마한 금액이지만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학업에 충실해 군산을 빛내고 나라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하는 인재들로 자라나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류용시민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