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318억원 증가
해상풍력 산업센터 구축등
신규사업 41건 204% 증가

군산시 내년도 국가예산이 1조536억원으로, 전년대비 318억원이 늘어나는 등 역대 최고액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의 성과는 군산시는 물론, 김관영 국회의원의 노력이 빚어낸 결과로 5년 연속 국가예산 1조원대를 이어가게 됐다.

이 가운데 신규 사업은 총 41건(634억)이 반영돼 전년도 20건(320억)과 비교해 수치적으로 204% 증가했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 구축 20억원과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사업 10억원, 일감 창출형 대체부품산업 생태계 구축사업 30억원, 상용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 40억원, 상용차 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114억원 등이다.

특히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아 사업비 확보가 어려웠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 가장 주력했던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 구축사업이 국회단계에서 극적으로 확보됐다.

이에 따라 조선업 대체 산업 추진이 가능해지고,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비전 실현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예산에는 지난 수년간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어청도 노후여객선 대체건조사업(총사업비 60억)예산 확보로 일일 생활권을 보장받게 됐다.

또한 어청도 식수원 개발사업(총사업비 35억)도 추진하게 돼 최 원거리 도서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해양 분야는 군산항 신규지정 항로 준설과 갯벌연구센터 신축공사, 농림 분야는 동물보호센터 신축, 공공급식 지역농산물 가공식품 공동제조시설 구축사업 등이 눈에 띈다.

강임준 시장은 “내년은 군산시가 미래산업 도시로 발돋움하고 일자리를 본격적으로 만들어가는 주력산업 실행의 한해가 될 것”이라며 “지역 경기회복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후속 국가사업 발굴과 기업유치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관영 국회의원은 12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대해 보고했다.

김 의원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활동은 산업위기지역인 군산경제를 회복시킬 미래먹거리 사업과 새만금 사업의 안정적인 사업 추진, 살맛나는 군산 만들기 등 3가지 목적을 가지고 추진했다고 밝혔다.

군산경제 회복과 관련해서는 상용차 혁신성장 사업의 예타 면제가 결정되고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 등이 결정되면서 군산지역의 자동차 산업이 재기할 수 있는 여러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확보했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 추경을 통해 시작된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 예산 20억원을 확보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새만금 관련 사업으로는 새만금 신공항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초기 예산 40억원과 새만금 신항만 사업 458억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한 남북도로와 동서도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2550억원 가량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살맛나는 군산을 위해 신시도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 142억원과 도시재생 사업(3곳) 57억원, 군산-어청도 노후 여객선 대체건조 12억원, 군산 예술 콘텐츠 활성화 특화사업 10억원 등을 언급했다.

김관영 의원은 “예산은 확보하는 것만큼 잘 집행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산시, 전북도는 물론이고 정부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예산 배정부터 집행까지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