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사업 320건 4천327억원 확보
올해보다 2조 증액
새만금 1조4천24억 역대 최고반영
도정 3대 역점사업 삼락농정 분야도
1조2천406억 확보 현안추진 급물살
SOC 1조757억 투입 도로등
인프라 확충 일상생활 만족 쑥쑥

전북도 2020년 국가예산의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차분하게 준비해 온 대규모 사업의 가시화와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을 확보한 점이다.

특히 새만금 국제공항,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 등이 눈에 띈다.

도는 이를 토대로 전북경제의 체질 강화와 혁신성장을 위한 신산업 토대 마련, 전북 자존의식과 위상 제고를 위한 문화·역사의 재정립, 눈으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새만금 구현, 따뜻한 사회안전망 구축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농생명 산업 등 주력 분야 신규 사업도 늘어났다.

내년 국가예산에 반영된 신규사업을 중심으로 전북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동력을 살펴본다.

신규 산업은 기반 확보와 투자유치, 시설 및 기업 집적화, 산업성장, 재투자로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핵심 요소다.

전북도가 신규사업 국가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분야별로는 복지예산이 2조8천575억원으로 가장 많고, 새만금 1조4천24억원, 삼락농정·농생명 1조2천406억원, SOC 1조757억원, 융복합미래신산업 5천687억원, 안전·환경·녹지 2천751억원, 여행체험 1번지 1천858억원 등이다.

  ▲대도약을 위한 신규사업 대거 확보

상용차 산업과 홀로그램 등 주력산업 성장 동력이 강화됐고 농생명산업 육성과 환황해권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새만금 개발 사업 등이 대거 신규로 반영됐다.

전북도는 올해 신규사업만 320건에 사업비도 4천32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은 향후 계속사업으로 이어져, 총사업비만 해도 5조 2천146억원에 해당된다.

이는 전년 253건에 비해 68건이 증가한 것으로 사업비만 해도 2조원 넘게 늘었다.

도는 이를 시작으로 전북 대도약 준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막판까지 예산 반영이 어려웠던 ‘새만금 신항만 건설’과 ‘전라유학 활성화’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 ‘전북 중소기업 연수원 건립’ 등 도·정치권·시군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 국회 단계에서 도정 현안사업이 5천327억원이 증액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주요사업은 △홀로그램 기술개발(150억원) △국가식품클러스터 가정편의식 활성화 지원(45억원)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9.6억원) △생체적합성 신소재의료기기 산업육성(10억원) △전라유학 활성화(5억원) △장수가야유적 복원정비(24억원) 등이다.

또한 미래형 글로벌 상용차 전진기지 구축을 위한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115억원과 기능성 소재부품기업 경쟁력 강화사업 9억원 등 전북의 주력산업 성장동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구축예산이 대거 확보됐다.

  ▲ 새만금 예산 역대 최고 반영

내년 예산으로 새만금에 1조4천24억이 확보되면서, 환황해권 물류체계 중심지 구축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그동안에는 새만금 조기개발을 위해 예산확보에 나섰어도, 전폭적인 지원을 받지 못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내년 예산이 사업비가 1조원 넘게 반영되면사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반영된 사업 가운데 가장 큰 성과는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구상용역을 위한 40억원 반영이다.

여기에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도 오는 2024년부터 2선석 동시 추진이 가능해졌다.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5천162억원)와 새만금 남북도로 1·2단계(2천156억원), 새만금 동서도로(396억원), 새만금 신항만(390억원), 새만금 상수도 건설(10억8천만원) 등 새만금 SOC를 포함해 도내 주요 SOC사업 예산만 무려 1조9천5억원이 이번에 확보됐다.

여기에 2021년 프레잼버리와 2023년새만금세계잼버리대회 준비를 위한 기반기설 설치비 10억원 반영돼 차질없는 잼버리대회 준비도 가능하게 됐다.

  ▲ 도정 3대 역점시책 날개 달아

송하진 지사가 민선6기에서부터 추진해온 삼락농정 분야의 예산도 1조2천406억 원이 반영돼 농정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전북 삼락농정 정책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에 392억 원, 스마트팜혁신밸리에 220 억 원이 반영됐다.

도는 또한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지원과 함께 농업의 생산·유통·개발 등 농업분야전반의 고도화를 꾀할 방침이다.

융복합 미래신산업 분야에서는 총 5천687억원이 반영됐다.

상용차산업 혁신성장과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비 115억원이 확보됐다.

홀로그램 기술개발 150억원, 일감창출형 대체부품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 34억원, 스마트융복합 멀티플렉스 조성 58억 등이다.

여행체험 1번지를 만들기 등 관광부야에서도 1천858억원이 반영돼, 원활한 사업추진이 예상된다.

실제로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12개 사업에 107억원, 태권도원 복합체험시설 건립 37억원, 고창 동학농민혁명성지화 사업 등 3개 사업 86억원, 장수가야유적 복원 정비 사업 24억원 등이다.

  ▲도시기능 회복과 교통편익 위한 SOC

SOC에는 1조757억 원이 내년에 투입돼 도민의 일상생활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교통물류체계 개선을 위해 주요 국도사업 962억원, 군장산업단지 인입철도 건설비 320억원, 서부내륙고속도로 470억원 등 1조 75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시 기능회복을 위해서도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178억원)과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595억원), 도시재생 뉴딜사업(469억원),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 강화(73억원)사업 등이 본격화 된다.

이외에도 관광과 환경예산에도 많은 비중이 실렸다.

관광예산은 1858억 원으로 올해예산보다 10.9%가 증액돼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12개 사업과 태권도원, 고창 동학농민혁명성지화 사업 등이 본격화된다.

복지·안전·환경 분야도 3조1천326억원이 반영돼 미세먼지와 악취저감에 많은 예산을 지출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분야는 노인일자리 지원사업과 지리산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등이 추진, 사회소외계층에게 지원을 늘리는데 집중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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