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김금옥 나란히 출마회견
당내 경선-총선 승리 각오 밝혀

내년 총선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 등록이 늘어나면서 후보들의 기자회견도 잇따르고 있다.

16일 전북도의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완산갑 지역구에서 경선을 치러야 하는 두 후보가 나란히 출마를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윤덕 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 날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 여당의 힘 있는 재선 의원이 돼 전북과 전주의 현안을 책임지는 확실한 해결사가 되겠다”면서 전북 전주갑 지역구 탈환을 예고했다.

김 전 의원은 “19대 국회의원 시절 2014년 전북 최초로 국가예산 6조원 시대를 열었고 부도임대 아파트 문제를 전국 최초로 해결했다”면서 “능력은 이미 검증된 만큼, 집권 여당의 힘 있는 재선 국회의원이 돼 전북과 전주의 현안을 책임지는 해결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과 전주가 더 이상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지방대학을 살리고 민주당이 준비하고 있는 ‘혁신도시 시즌 2’에 전북도민이 원하고 전북 발전을 견인할 핵심 기관들이 유치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항간에 돌고 있는 ‘뉴라이트계’ 풍문에 대해서는 “매우 악의적이고, 정치적인 가짜 뉴스”라며 “그설이 사실이라면 이미 민주당에서 출당됐을 것이고 19대 때 출마도 못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지난 총선에서 패배 후 정치인답지 못한 자신을 뒤 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며 “시민 속에서 듣고 배우는 변화된 김윤덕으로 총선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금옥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도 이날 전주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비서관은 “존재감 없는 지역 정치를 복원하고 싶은 소망과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에 출마한다”면서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를 바꿀 수는 있기에 변화를 이끌 강력한 새인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주갑은 대한민국의 축소판처럼 다양한 계층이 거주하고 있다”며 “전주갑이 주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전주갑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김 전 비서관은 군산중앙여고와 전북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30년 가까이 여성운동을 한 그는 전북여성단체연합회와 한국여성단체연합회 사무처장를 역임했으며 제10대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를 맡아 활동을 했다.

또 시민평화포럼 대표와 제11대 한국여성단체엽합 상임대표를 맡는 등 우리나라 여성운동을 이끈 대표 주자로 꼽힌다.

당내 경선을 위해서 “의미 있는 숫자의 권리당원을 모집했다”며 경선승리를 자신하기도 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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